SK, 입사지원서 사진 없애고 스펙란 대폭 축소

SK, 입사지원서 사진 없애고 스펙란 대폭 축소

2015.03.05.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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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올해부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입사지원서에 이른바 스펙 관련 항목을 대폭 줄이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SK 응시자들은 외국어 성적과 해외경험, 수상경력 등을 기재하지 않아도 되고 사진을 붙일 필요도 없습니다.

SK는 다만 최소한의 검증을 위해 학력과 전공, 학점 등 기본 정보는 제시하도록 했고 해외영업직이나 제약 연구분야 등 특정 분야에서는 자격증이나 외국어 성적을 제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는 "과도한 스펙 쌓기 경쟁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을 정착시키기 위해 스펙을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SK는 이와 함께 학력 등을 배제하고 자기 소개서와 오디션 면접을 통해 신입 사원을 뽑는 '바이킹 챌린지' 선발 비중을 지난해 2배인 전체 인턴 채용의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SK그룹은 오는 9일부터 원서접수에 들어가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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