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임금 올라야 내수 살아 난다"

최경환 "임금 올라야 내수 살아 난다"

2015.03.04. 오전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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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가 미국과 일본의 사례를 들며 근로자의 임금이 올라야 내수가 살아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의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디플레이션은 아니지만, 저물가가 장기화돼 경제 주체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포럼에서 '2015년 한국 경제의 진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적정 수준의 임금 인상이 일어나지 않고는 내수가 살아날 수 없다"며 "미국 오바마 대통령도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고, 일본의 아베 총리는 아예 노골적으로 기업들에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현재 물가가 상당히 낮은 수준이지만 농산물·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2%대를 넘어선다"며 "디플레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저물가의 장기화는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시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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