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개월 만에 2,000선 돌파

코스피, 5개월 만에 2,000선 돌파

2015.03.04.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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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코스피가 지난해 9월 30일 2,020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2,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대외 불안 여건 완화와 유럽의 양적완화, 중국의 금리 인하 등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월 말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드디어 심리적 지지선인 2,000을 넘었습니다.

지난해 9월 30일 이후 5개월 만입니다.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2011년 5월 2일의 2,228까지는 2백여p포인트가 남았지만 시가총액은 천245조 원으로 거의 근접했습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올해 들어 두 달 연속 4조 원 대 중반을 유지하더니 최근 5거래일에는 5조 원 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평균 3조 8천억 원에 비해 18%나 증가한 수준입니다.

[인터뷰:이규연, 거래소 유가증권본부 상무]
"감소세를 보이던 거래대금이 금년 들어서 증가세로 전환이 됐고 개인투자자 비중도 3년 만에 50%를 초과하는 그런 양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해외 증시가 대폭 오른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인 미국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15년 만에 5,000을 다시 돌파했고, 독일 증시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를 반영해 외국인은 7일째 순매수 행진입니다.

[인터뷰: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
"지정학적 위험이었던 그리스와 우크라이나 사태가 다소 완화됐고 미국도 조기 금리인상을 빨라야 하반기에나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은 완화되면서 돈이 다시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글로벌 시장과 한국 시장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올 들어 엇갈린 행보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도 동반 상승해 주식시장의 상승 흐름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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