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S6 공개...시장 주도권 탈환 시동

삼성 갤럭시 S6 공개...시장 주도권 탈환 시동

2015.03.02. 오전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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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하루 앞두고 삼성전자가 디자인과 성능을 혁신한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 S6'를 공개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일 저녁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 전시장에서 첫선을 보인 갤럭시 S6는 얇은 몸체를 위해 일체용 배터리를 장착하고, 금속과 강화 유리 소재를 사용하는 등 디자인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일체형 배터리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10분 충전으로도 4시간 쓸 수 있도록 유선 충전 속도를 갤럭시 S5보다 1.5배 높였고, 처음으로 무선 충전 기능도 추가했습니다.

또 애플의 모바일 결제 앱 '애플 페이'에 맞서기 위해 '삼성 페이'를 처음으로 탑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양쪽 측면의 테두리에 살짝 휜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 S6 엣지'도 공개했습니다.

신종균 삼성전자 대표는 국내외 기자 6천여 명이 몰려든 갤럭시 S6 공개 행사에서 "멋진 디자인에 최고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가장 빠른 프로세서를 장착해 어떤 휴대폰도 대적하기 힘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과시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원형 스마트 워치 공개를 미룰 정도로 갤럭시 S6에 총력을 기울인 삼성전자가 애플과 중국 등 후발업체들의 공세를 이기고 세계 모바일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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