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 보다 높은 571m...현대차 '115층 사옥 건립'

제2롯데 보다 높은 571m...현대차 '115층 사옥 건립'

2015.02.02. 오전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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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에 115층짜리 사옥을 짓겠다는 계획서를 서울시에 제출했습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삼성동 현대차 그룹 사옥은 높이가 571m나 되는 국내 최고층 높이의 건물이 될 전망입니다.

이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9월, 현대차그룹은 10조 5천억 원을 써내고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의 새 주인이 됐습니다.

이 부지에 본사와 자동차 테마파크 등을 갖춘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105층짜리 건물을 짓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현대차는 최근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서울시에 제출했습니다.

우선 한전부지에 115층 높이로 본사 사옥 등 업무 시설을 짓기로 했습니다.

당초 계획보다 10층이 더 높은 것으로 건물의 높이는 571m에 달합니다.

또 주변에는 62층 높이의 전시 컨벤션 시설과 호텔 등 상업시설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되면, 현대차 사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됩니다.

제안서를 받아 든 서울시는 분야별 전문가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교통과 환경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인천 송도에 있는 동북아무역센터 타워, 68층으로 기존 최고층 건축물이었던 부산 해운대 위브 더 제니스보다 층수에서는 뒤졌지만, 높이는 305m로 가장 높습니다.

555m 규모로 내년 완공 예정인 롯데월드타워보다 더 높은 건축물이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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