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맥주 돌풍...시장 점유율 30% 넘어

수입맥주 돌풍...시장 점유율 30% 넘어

2015.01.31.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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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맥주시장에 수입 맥주 돌풍이 거셉니다.

지난해에는 시장 점유율 30%대를 넘어 국내 맥주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요즘 대형마트 맥주 매장은 전세계 맥주의 경연장입니다.

유럽과 일본,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맥주들이 소비자들을 맞고 있습니다.

맥주 매장 전면에 배치돼 있어 최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박서현, 서울 동작동]
"국산 맥주는 라거맥주가 많아서 다양하지 않은데 수입 맥주는 라거맥주 뿐 아니라 에일 맥주나 여러가지 맥주가 있어서 즐겨마시는 편입니다."

매출 점유율을 봐도 수입맥주의 약진이 얼마나 두드러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난 2010년 13%대 였던 수입 맥주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13년 25%를 넘었고 지난해에는 30%대를 넘었습니다.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다양한 수입 맥주를 살 수 있게 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겁니다.

특히 지난해 열린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등 대형 스포츠 행사도 수입 맥주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 맥주가 1위를 차지했고 일본과 네덜란드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처럼 수입맥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이번 설에는 선물세트도 판매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윤지윤, 대형마트 홍보 담당]
"국내에 들어오는 수입 맥주 수가 다양해지고 그런 수입맥주를 찾는 고객들도 많이 늘어난 것 같습니다. 향후에도 이런 수입맥주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입 맥주가 해마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내 맥주 시장 판도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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