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D 탐사 개시..."인양 여부 검토"

세월호 3D 탐사 개시..."인양 여부 검토"

2015.01.26. 오후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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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인양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정부의 수중 선체 탐사가 시작됐습니다.

탐사팀은 무인 장비를 이용해 세월호와 주변 상황을 3D 영상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바지선이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으로 가기 위한 준비 작업에 한창입니다.

바로 지난해 11월까지 잠수요원들의 수색 활동 베이스캠프였던 현대보령호입니다.

이번에는 잠수요원 대신 해양 전문가 10명이 탑승했습니다.

침몰한 세월호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섭니다.

바지선에 실린 장비는 멀티빔 에코사운더, 음파를 이용해 수중 37m 아래에 잠겨있는 세월호 외부 선체의 상황을 계산하고, 모습을 10㎝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는 3D 영상으로 만들어 냅니다.

여기에 해역의 유속과 물의 방향 등을 조사해 인양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최종 인양 여부 결정은 국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4월에서 5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인양을 위해서는 적어도 천억 원이 넘는 돈이 필요한데, 법적으로 인양 비용을 부담할 책임이 있는 선사 청해진해운으로부터 이 돈을 돌려받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YTN 김도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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