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완구 대전' 크리스마스 특수 노린다

대형마트 '완구 대전' 크리스마스 특수 노린다

2014.12.21.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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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유통업계가 매출 하락으로 고심하고 있지만 완구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통업계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완구 할인행사를 열면서 선물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난감으로 가득한 대형마트 완구매장은 아이들의 천국입니다.

남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봇 시리즈 부터 여자 아이들의 선호 품목인 레고와 겨울왕국 관련제품까지.

다양한 장난감들이 선물을 사려는 소비자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남수진, 서울 영등포동]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이 워낙 많아서 그 중에서 뭘 골라야 할지 그게 더 어렵네요."

경기 불황으로 대형마트는 매출 부진을 겪고 있지만 완구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형마트 자료를 보면 올해 11월까지 마트 매출은 3% 정도 줄었지만 완구 매출은 10% 넘게 늘었습니다.

특히 로봇시리즈가 인기를 끌면서 남아 완구는 20% 가까운 신장세를 보였습니다.

여기에다 레고와 피규어를 찾는 성인도 늘면서 전체 완구시장을 키우고 있습니다.

매출 증가에 힘입어 대형마트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완구 대전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평소 구입하기 어려웠던 제품 뿐 아니라 다양한 완구를 최대 2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주찬웅, 대형마트 완구 담당]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맞아 고객들이 자녀들 선물을 많이 하고 있어 평소보다 많은 양의 상품을 준비했습니다."

매출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대형마트가 완구 대전을 진행하면서 크리스마스 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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