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내부문서 또 유출...가동중단 요구

한수원 내부문서 또 유출...가동중단 요구

2014.12.20. 오전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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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와 관련된 한국수력원자력의 내부 문서가 또다시 인터넷에 유출됐습니다.

원전반대그룹으로 추정되는 한 트위터 사용자는 '한수원에 경고'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수원 내부자료 파일 9개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공개된 파일 중에는 원자로 냉각 시스템 도면과 사내 프로그램을 캡처한 이미지 파일 등이 들어있어 원전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트위터 사용자는 크리스마스부터 석 달 동안 고리 1·3호기, 월성 2호기 가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원전 근처 주민들은 크리스마스부터 몇 달 동안 원전에서 피하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한수원은 공개된 파일들을 입수해 검토한 결과 내부자료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출 원인과 경로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이 수사에 착수한 상황에서도 한수원 내부문서 공개는 계속되고 있어 원전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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