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개월 만에 1,900선 붕괴

코스피 10개월 만에 1,900선 붕괴

2014.12.18. 오후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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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코스피가 1,900선 마저 무너졌습니다.

러시아발 금융 위기 불안감 등으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5거래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혁 기자!

오늘 증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2.66포인트 0.14% 하락한 1,897.50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어제 간신히 1,900을 지켰는데 이번 주 들어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결국 1,900선 아래로 내려 앉았습니다.

코스피 종가가 1,900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2월 4일 이후 처음입니다.

장중에는 1,881.73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장 출발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조기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돼 17포인트 오른 1,917선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5천억 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러시아발 금융위기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외국인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오늘 개인은 4백억 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5천억 원 가까이 매수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해 어제보다 5.54포인트, 1.04% 내린 527.52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외환시장에서는 달러화가 강세가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6.6원 올라1,101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YTN 홍성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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