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닫은 고령층...60대 이상 소비성향 사상 최저

지갑 닫은 고령층...60대 이상 소비성향 사상 최저

2014.11.27. 오전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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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가구주의 소비성향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60세 이상인 가구의 올해 3분기 평균 소비성향이 66.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외환위기가 닥친 1997년 3분기보다 낮을 뿐 아니라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199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60대 이상 가구의 낮은 소비성향은 급속한 고령화와 함께 부동산 가격과 실질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3분기 연령대별 소비성향은 40대가 77.1%로 가장 높았고 39세 이하가 74%, 50대는 68.6%였습니다.

오지윤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층 가구가 전체 소비성향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은퇴 이후의 생활 유지에 대한 불안이 전 연령대로 확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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