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2026년 초고령사회"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2026년 초고령사회"

2014.11.23. 오후 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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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남아 선호 사상이 자리잡고 있죠.

그래서인지 지금까지는 항상 남성이 여성보다 숫자가 많았는데요.

내년부터는 남녀 인구 수가 역전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부터는 우리나라 여성인구가 남성을 앞지르는 이른바 '여초시대'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통계청은 내년 우리나라 여성인구는 2,531만 명으로 2,530만 명인 남성인구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정부가 196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남녀 인구가 역전되는 것입니다.

여초현상은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639만 명인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7년이면 7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고령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하게 되는 겁니다.

2017년이 되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로 지난 2000년 고령화사회 진입 이후 17년 만에 고령사회를 맞게 됩니다.

2026년에는 65세 인구 비중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전망입니다.

이처럼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게 되면서 주요 경제활동 인구는 해가 갈수록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고령화에 따른 성장률 하락과 재무 건전성 악화 등의 부작용을 막기 위한 재정과 복지 정책의 대변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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