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알뜰 쇼핑하세요!

[앵커]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쇼핑할 때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업체가 발행한 쿠폰을 챙겨가야 했는데요.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즉석에서 다양한 할인 쿠폰을 전송받아 알뜰 쇼핑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부 이선미 씨는 요즘 장을 보러 대형마트에 가면 스마트폰부터 꺼내 듭니다.

스마트폰에 깔아놓은 앱을 실행하면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제 매장에 가까이 다가서자 스마트폰 창에 알림음과 함께 10% 할인 쿠폰이 뜹니다.

할인 행사가에서 10%를 추가 할인받을 수 있는 전자 쿠폰입니다.

겨울철 필수품으로 떠오른 문풍지 코너에서는 20% 할인 쿠폰이 전송됩니다.

할인 쿠폰이 적용되는 상품을 골라 쇼핑을 마친 뒤 계산대로 가 정산을 했습니다.

총 구매가 64,670원.

하지만 직원이 스마트폰에 있는 할인 쿠폰을 스캔하자 57,120원으로 줄어듭니다.

7,550원의 할인 혜택을 본 겁니다.

여기에 전자 쿠폰을 사용했을 때 주는 1,000포인트의 특별 적립 쿠폰까지 합치면 할인 폭은 25%로 늘어납니다.

[인터뷰:이선미, 서울시 송파구]
"종이쿠폰은 깜박하고 안 갖고 나오거나 또 가져오기 귀찮았는데 스마트폰으로 하니까 정말 편리하고 할인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전자 쿠폰 전송에는 근거리 통신기술이 활용됩니다.

매장 천장에 3미터에서 5미터 간격으로 설치된 단말기가 고객의 위치를 찾아 자동으로 전송하는 원리입니다.

[인터뷰:이규형, 대형마트 온라인마케팅팀 대리]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을 통해서 매장을 방문하신 고객들이 재미있고 차별화된 쿠폰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이런 서비스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스마트폰이 이젠 통신수단을 넘어 알뜰 쇼핑을 위한 도우미가 되고 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