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타고 '꿀맛' 열풍

찬바람 타고 '꿀맛' 열풍

2014.11.22.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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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쌀쌀한 날씨 때문에 주변에 감기 걸린 분들이 많은데요.

몸이 으스스해지면 따뜻한 꿀차 한 잔 생각날 때 있죠.

건강에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꿀을 넣은 빵과 과자, 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해태제과가 내놓은 허니버터칩은 요즘 상점에 내놓기 무섭게 팔립니다.

하루 평균 8만 봉지, 출시 100여 일 만에 100억 원 매출을 돌파했을 정도입니다.

[인터뷰:김주미, 롯데마트 직원]
"고객에게 인기가 좋아서 진열하면 1시간 만에 다 동이 나는 등 인기가 높습니다."

짭짤한 감자칩에 꿀과 버터향을 가미한 독특한 단맛이 인기 비결로 꼽힙니다.

[인터뷰:정명교, 해태제과연구소 소장]
"기존의 짭짤한 맛에 단맛을 내기 위해 아카시아 꿀을 사용했는데 아카시아꿀을 사용한 것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키지 않았나..."

제빵업계에선 뚜레쥬르의 '순꿀' 시리즈가 건강한 단맛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벌집 모양의 빵 속에 꿀을 듬뿍 넣거나 치즈케이크에 꿀 젤리를 넣은 제품 등이 호응이 좋아 대표적인 인기 제품인 식빵 판매량보다 50%나 많이 팔립니다.

[인터뷰:정재영, CJ푸드빌 마케팅팀 부장]
"청정지역의 아카시아 벌꿀을 사용해서 빵과 케이크의 달콤함을 건강하게 제안한 것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꿀맛의 인기는 커피업계로도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자몽이나 한라봉 등 생과일에 토종꿀을 넣은 건강 음료나 커피, 디저트를 찾는 2,30대 젊은 층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건조한 피부나 감기로 고생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꿀을 활용한 제품의 매출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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