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취업 지형도, '대졸'이 '고졸'이라 적는 사회

달라지는 취업 지형도, '대졸'이 '고졸'이라 적는 사회

2014.10.22.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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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졸'과 '고졸', 취업 시장에서 누가 유리할까요?

좋은 직장 가서 돈 많이 벌려면 대학가야한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시대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대학나온 난 월급 170만 원, 고졸 동창은 190만 원.'

4년제 대학 졸업자 가운데 고졸자 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사람들은 몇 명이나 될까요?

한국개발연구원(KDI) 자료를 보면, 1980년대에는 2.4%에 불과했는데 지난 2011년 23.4%, 10명 중 2명이 고졸자보다 낮게 받는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렇다보니 이런 입사지원자들도 있습니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기업에서 고졸을 선호할 것 같아 입사 지원서에 최종학력을 '고졸'로 써놓은 것입니다.

올 하반기 채용 인원은 만 7,621명으로 지난해 하반기 보다 12%가량 줄었다고 하는데요.

'고졸'로 학력세탁하는 사회, '대졸'자가 넘쳐나는 현실에서 구직자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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