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되는 한식당

돈 안되는 한식당

2014.10.22.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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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업하려고 할 때 가장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것이 바로 식당이죠.

식당 중에서도 재료 구하기 쉽고, 요리 방식도 익숙한 '한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수익 면에서도 '한식집'이 유리할까요?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이 외식중앙회 회원 4만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전국 한식당 월 평균 매출은 794만 원입니다.

전국 음식점 평균 736만원을 조금 웃돌았는데요.

하지만 월 이익이 225만 원, 경영주의 인건비를 빼면 100만 원도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외국 음식점 매출액을 볼까요?

일식집은 월 평균 매출이 1,223만원, 월 평균 이익은 169만 원입니다.

겉 보기에는 번듯해 보이지만 성적표는 초라하죠.

서양음식은 월 평균 매출이 1,017만 원, 이익은 274만 원이었고, 중식당은 월 평균 매출액이 817만 원에 월 이익은 236만 원으로 한식에 비해 약간 사정이 좋았습니다.

그러니까 매출로만 비교를 해보면 일식, 양식, 중식, 한식순으로 나타났는데요.

전체 음식점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는 한식집, 경쟁도 높아졌을 뿐 아니라 식재료나 인건비가 올라가면서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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