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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정]
정찬배 앵커, 혹시 이태백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정찬배]
이태백, 알죠.
인구의, 죄송합니다.
20대 태반이 백수다, 이태백.
다 알잖아요.
[장민정]
달라 보이는데요.
[정찬배]
달라 보여요, 그 정도가지고.
[장민정]
그렇다면 난이도를 올려보겠습니다.
혹시 그러면 이태백이라는 말은 들어보셨습니까?
[정찬배]
이퇴백, 글쎄요.
이퇴백은 잘 모르겠는데요.
[장민정]
어려우시죠.
20대 퇴직한 백수를 뜻하는 신조어인데요.
[정찬배]
20대에 퇴직한 백수.
[장민정]
요새 취업난, 워낙 취업이 어렵다 보니까 일단 아무 회사에나 들어가서 일하다 적성에 맞지 않아 결국 퇴직해 백수가 된다는 뜻이랍니다.
[정찬배]
일단 아무 데나 들어간다는 거군요.
[장민정]
요즘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라 마음이 씁쓸해지네요.
[정찬배]
그렇다면 저도 질문 하나, 인구론 아세요, 인구론?
[장민정]
인구론이요?
[정찬배]
멜서스 인구론 말고.
[장민정]
그거 얘기하려고 했는데요.
[정찬배]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마는 인구론이 무엇일까요?
그래픽 함께 보시겠습니다.
인구론이란 인문계 90%가 론다, 논다라는 얘기입니다.
론다, 두음법칙 논다.
취업시장에서 이공계 선호현상이 크죠.
그러면서 인문계 홀대현상이 나타나면서 생겨난 신조어라고 하는군요.
[장민정]
현재진행되고 있는 삼성과 현대차 등 하반기 4대 그룹 신입사원 공채전형을 살펴보겠습니다.
인적성 검사에서 대부분 한자, 역사 이렇게 인문학 문제 비중을 늘리는 추세라고 하죠.
이렇게 인문학적 소양을 요구하는 시대, 그런데 정작 인문학도들은 취업시장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정찬배]
그런데 실제로 직원들 뽑을때는 이공계 선호현상이 뚜렷합니다.
지난해 4대그룹 신입사원 채용현황 보시겠습니다.
삼성, 현대차, LG등에서 이공계 출신 선발 비중이 80%를 넘어섰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인문계 출신을 아예 뽑지 않기로 한 대기업도 많습니다.
이렇다보니 인문계 졸업생들 사이에서는 "입사서류 쓸 때마다 文자 떼어버리고 싶다"라는 탄식이 쏟아져 나올 정도입니다.
[장민정]
씁쓸합니다.
그런데 비단 인문학도들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정찬배]
그렇죠, 취업문 얼마나 좁습니까?
[장민정]
바늘 구멍 통과하기만큼 힘들다고 하죠.
그렇다 보니 웃지 못할 신조어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나하나 이렇게 자막으로 살펴보면서 함께 맞춰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정찬배]
그럴까요?
[장민정]
함께 보시죠.
첫 번째 신조어입니다.
[정찬배]
A매치데이.
이거 A매치는 국가대표 축구 경기 날을 얘기하는 단어잖아요.
[장민정]
그런데 최근에는 주요 기업들의 시험이 몰려있는 날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정찬배]
무슨 뜻인지 보여주시죠.
[장민정]
화면 볼까요.
주요 기업들의 시험이 몰려있는 날이죠.
한 군데 서류 통과하기도 힘든데 이렇게 되면 구직자들, 결국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잖아요.
[정찬배]
몇 가지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전해 드린 이퇴백.
바로 정답 주시죠.
[장민정]
20대에 퇴직한 백수를 뜻하는 말이죠.
취업난, 워낙 어렵다 보니 일단 아무 회사나 생각에 덜컥 입사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퇴사했다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현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찬배]
그런가 하면 서버전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회사에 원서를 낼 때 온라인채용시스템을 이용하잖아요.
특히 원서마감 마지막 날 한꺼번에 지원자들이 몰리기 쉬운데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서 지원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면서 회사에 입사하려면 서버 전형부터 통과해야 한다, 그러니까 서류전형이 아니라 일단 서버부터 통과해야 한다.
[장민정]
제가 온라인채용시대잖아요.
저도 서버전형에 통과하지 못한 적이 있었어요.
[정찬배]
그래요, 냈는데 서버가?
[장민정]
마지막에 내다 보니까 덜컥 다운돼버리더라고요.
[정찬배]
그러면 또 하나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민정]
마지막 단어입니다.
페이스팩, 뭘까요?
[정찬배]
페이스팩?
얼굴 팩 말하는 건가요?
[장민정]
함께 볼까요?
얼굴을 뜻하는 페이스와 스펙의 합성어인데요.
요새는 취업할 때 얼굴, 외모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성형까지 불사하고 있다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는 뉴스 한번쯤 들어보셨죠?
[정찬배]
외모도 중요할 만큼 요즘 직장 얻기 위한 노력.
정말 성형수술까지 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습니다마는 성형수술까지 해야 되는 세상이 됐다는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장민정]
하반기 채용이 지금 열리고 있는데요.
구직자분들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정찬배]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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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배 앵커, 혹시 이태백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정찬배]
이태백, 알죠.
인구의, 죄송합니다.
20대 태반이 백수다, 이태백.
다 알잖아요.
[장민정]
달라 보이는데요.
[정찬배]
달라 보여요, 그 정도가지고.
[장민정]
그렇다면 난이도를 올려보겠습니다.
혹시 그러면 이태백이라는 말은 들어보셨습니까?
[정찬배]
이퇴백, 글쎄요.
이퇴백은 잘 모르겠는데요.
[장민정]
어려우시죠.
20대 퇴직한 백수를 뜻하는 신조어인데요.
[정찬배]
20대에 퇴직한 백수.
[장민정]
요새 취업난, 워낙 취업이 어렵다 보니까 일단 아무 회사에나 들어가서 일하다 적성에 맞지 않아 결국 퇴직해 백수가 된다는 뜻이랍니다.
[정찬배]
일단 아무 데나 들어간다는 거군요.
[장민정]
요즘 세태를 반영한 신조어라 마음이 씁쓸해지네요.
[정찬배]
그렇다면 저도 질문 하나, 인구론 아세요, 인구론?
[장민정]
인구론이요?
[정찬배]
멜서스 인구론 말고.
[장민정]
그거 얘기하려고 했는데요.
[정찬배]
그런 얘기가 있습니다마는 인구론이 무엇일까요?
그래픽 함께 보시겠습니다.
인구론이란 인문계 90%가 론다, 논다라는 얘기입니다.
론다, 두음법칙 논다.
취업시장에서 이공계 선호현상이 크죠.
그러면서 인문계 홀대현상이 나타나면서 생겨난 신조어라고 하는군요.
[장민정]
현재진행되고 있는 삼성과 현대차 등 하반기 4대 그룹 신입사원 공채전형을 살펴보겠습니다.
인적성 검사에서 대부분 한자, 역사 이렇게 인문학 문제 비중을 늘리는 추세라고 하죠.
이렇게 인문학적 소양을 요구하는 시대, 그런데 정작 인문학도들은 취업시장에서 소외되고 있습니다.
[정찬배]
그런데 실제로 직원들 뽑을때는 이공계 선호현상이 뚜렷합니다.
지난해 4대그룹 신입사원 채용현황 보시겠습니다.
삼성, 현대차, LG등에서 이공계 출신 선발 비중이 80%를 넘어섰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인문계 출신을 아예 뽑지 않기로 한 대기업도 많습니다.
이렇다보니 인문계 졸업생들 사이에서는 "입사서류 쓸 때마다 文자 떼어버리고 싶다"라는 탄식이 쏟아져 나올 정도입니다.
[장민정]
씁쓸합니다.
그런데 비단 인문학도들만의 얘기는 아닙니다.
[정찬배]
그렇죠, 취업문 얼마나 좁습니까?
[장민정]
바늘 구멍 통과하기만큼 힘들다고 하죠.
그렇다 보니 웃지 못할 신조어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하나하나 이렇게 자막으로 살펴보면서 함께 맞춰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정찬배]
그럴까요?
[장민정]
함께 보시죠.
첫 번째 신조어입니다.
[정찬배]
A매치데이.
이거 A매치는 국가대표 축구 경기 날을 얘기하는 단어잖아요.
[장민정]
그런데 최근에는 주요 기업들의 시험이 몰려있는 날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정찬배]
무슨 뜻인지 보여주시죠.
[장민정]
화면 볼까요.
주요 기업들의 시험이 몰려있는 날이죠.
한 군데 서류 통과하기도 힘든데 이렇게 되면 구직자들, 결국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잖아요.
[정찬배]
몇 가지 더 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전해 드린 이퇴백.
바로 정답 주시죠.
[장민정]
20대에 퇴직한 백수를 뜻하는 말이죠.
취업난, 워낙 어렵다 보니 일단 아무 회사나 생각에 덜컥 입사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퇴사했다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현실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정찬배]
그런가 하면 서버전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회사에 원서를 낼 때 온라인채용시스템을 이용하잖아요.
특히 원서마감 마지막 날 한꺼번에 지원자들이 몰리기 쉬운데 서버에 과부하가 걸려서 지원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면서 회사에 입사하려면 서버 전형부터 통과해야 한다, 그러니까 서류전형이 아니라 일단 서버부터 통과해야 한다.
[장민정]
제가 온라인채용시대잖아요.
저도 서버전형에 통과하지 못한 적이 있었어요.
[정찬배]
그래요, 냈는데 서버가?
[장민정]
마지막에 내다 보니까 덜컥 다운돼버리더라고요.
[정찬배]
그러면 또 하나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민정]
마지막 단어입니다.
페이스팩, 뭘까요?
[정찬배]
페이스팩?
얼굴 팩 말하는 건가요?
[장민정]
함께 볼까요?
얼굴을 뜻하는 페이스와 스펙의 합성어인데요.
요새는 취업할 때 얼굴, 외모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성형까지 불사하고 있다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는 뉴스 한번쯤 들어보셨죠?
[정찬배]
외모도 중요할 만큼 요즘 직장 얻기 위한 노력.
정말 성형수술까지 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습니다마는 성형수술까지 해야 되는 세상이 됐다는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장민정]
하반기 채용이 지금 열리고 있는데요.
구직자분들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정찬배]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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