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롯데월드 개장...교통·주차 큰 문제 없어

제2 롯데월드 개장...교통·주차 큰 문제 없어

2014.10.14. 오후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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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변 교통과 안전문제 등으로 개장이 미뤄졌던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이 문을 열었습니다.

개장 첫날 사람들이 많이 몰렸지만 우려됐던 교통과 주차는 평일이어서 그런지 예상보다 혼잡하지 않았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변을 압도하는 높은 건물안에 국내 최대 쇼핑몰이 문을 열었습니다.

황금색 타원형 계단 위 아래로는 기대 반 호기심 반인 고객들이 몰렸습니다.

평일이지만 첫 개장일이어서인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넓은 몰 안에서 고객들은 자유롭게 구경하고 쇼핑을 즐겼습니다.

대형마트에도 많은 사람이 찾아 주말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인터뷰:박영옥, 서울 잠실본동]
"우선 쾌적하고 넓고 상품 진열해 놓은 것도 굉장히 특이해요."

우려했던 교통과 주차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잠실역 사거리 모두에 주차 안내와 관리요원이 나와 혼잡을 미리 막았습니다.

주차장 사전예약을 모르고 왔던 일부 고객들은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차를 돌렸고, 납품업체 차량도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예외가 없었습니다.

[인터뷰:안내원과 납품업체 직원]
"저희가 납품하러 가야 된다고. 납품 차량도 오른쪽에서 예약하시고 입점. 어디가서 어떻게 오른쪽으로 가시면 저희 안내요원이..."

덕분에 미리 예약한 차들만 들어갈 수 있는 주차장은 예상보다 넓었습니다.

롯데는 고객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잠실역 사거리에 지하보행광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하철은 물론 앞으로 개장할 버스환승센터와 연결해 고객들의 쇼핑에 편의를 더한다는 계획입니다.

승용차 이용을 줄이려고 물건을 사거나 영화를 봐도 주차요금을 할인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교통불편이 없도록 사전에 주차 유도 안내요원들을 주요 교차로에 배치하고 또 실시간 모니터링과 홍보를 통해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석촌호수 주변 안전 문제도 서울시와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해 고객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계속된 논란 끝에 롯데월드몰이 문을 열었지만 해결해야 될 과제도 적지 않아 앞으로 운영과정에 어려움이 예상 됩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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