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출범...10조 원대 'IT 공룡' 탄생

다음카카오 출범...10조 원대 'IT 공룡' 탄생

2014.10.02. 오전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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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5월 합병을 발표한 다음과 카카오가 넉달 간의 준비를 마치고 '다음카카오'라는 이름으로 공식 출범했습니다.

국내 IT 역사상 최대 규모 합병이 성사된 셈인데, 네이버가 독주하고 있는 인터넷 시장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여진 기자입니다.

[기자]

10조 원대 거대 IT 기업이 탄생했습니다.

인터넷 포털 다음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가 합쳐진 '다음카카오'.

다음의 콘텐츠와 카카오의 가입자 기반을 합쳐 모바일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터뷰:최세훈,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인터넷과 모바일의 혁신을 이끌어온 다음과 카카오의 결합은 단순한 더하기가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밑거름 삼아 큰 가치를 이루는 융합이 될 것입니다."

카카오가 확보한 3,700만 명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결제와 금융, 뉴스 매거진 서비스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
"(다음카카오가 추구하는 가치는) 사람과 사람의 연결, 사람과 정보의 연결, 사람과 온·오프라인 비즈니스의 연결, 그리고 사람과 사물의 연결입니다."

국내 IT 분야 역사상 최대 규모 합병이 이뤄지면서 인터넷 시장 판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것은 네이버와의 한판 승부!

검색 시장 점유율 80%로 독주체재를 이어가고 있는 네이버에 콘텐츠와 가입자 기반을 동시에 확보한 다음카카오가 충분히 위협적인 상대로 몸집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다음의 시가총액 2조 천억 원과 카카오의 기업가치를 합쳐 10조 원대 IT 기업으로 변신한 만큼 네이버와 패권을 다투기에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새로운 모바일 리더를 선언하고 나선 다음카카오!

하루하루 평가가 달라지는 냉정한 인터넷 소비자의 평가만 남았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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