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천 선 붕괴...'최경환 효과' 사라지나?

코스피 2천 선 붕괴...'최경환 효과' 사라지나?

2014.10.01.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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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엔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두 달여 만에 2천 선이 붕괴됐습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최경환 부총리 취임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이교준 기자!

주가가 오늘 많이 빠졌는데 무엇때문인가요?

[기자]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며 2천 선이 깨졌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28.55 포인트, 1.41% 내린 1991.54로 마감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가 취임한 지난 7월 14일 이후 두 달 반 만에 2천 선 아래로 떨어지게 된 것입니다.

무엇보다 엔화 하락과 달러 강세가 계속되면서 외국인이 2천억 원 넘게 순매도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부진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데다 중국 경기 둔화와 홍콩 소요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엔저 현상이 계속되면 주력 수출 기업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줘 투자심리가 당분간 위축되겠지만 장기적인 하락세로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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