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이사회, 임영록 회장 해임 의결

KB금융 이사회, 임영록 회장 해임 의결

2014.09.18. 오전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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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이사회가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임영록 회장을 전격 해임했습니다.

KB금융 이사회는 어제 간담회와 긴급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임 회장 해임안을 상정해 찬성 7, 반대 2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사회는 조속한 조직의 안정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 회장의 대표이사 회장직을 해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 의결에 앞서 이사 3명이 임 회장을 찾아가 마지막으로 자진 사퇴를 설득했지만, 임 회장이 끝내 사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임안이 통과됨에 따라 임 회장은 대표이사직 복귀가 불가능하게 됐고 KB금융은 새 회장 선출에 착수하게 됩니다.

KB금융은 내일(19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임 회장 해임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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