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조만간 이사회 대책 마련"

KB금융, "조만간 이사회 대책 마련"

2014.09.04.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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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회장과 은행장이 동시에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향후 대책 마련에 분주해졌습니다.

금융감독원의 중징계로 이건호 행장이 물러나자 국민은행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후임 선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행장의 사임으로 부행장 가운데 한 명이 대행을 맡기 위해서는 이사회를 열어 의결을 해야 하는 만큼 빠른 시일안에 이사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현재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지우 부행장이 등기임원이어서 국민은행은 당분간 박 부행장 대행체제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임영록 회장이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KB금융지주 역시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이사회를 열어 향후 대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입니다.

KB금융지주 이사회 이경재 의장은 곧 추석 연휴 이후에 이사회를 열어 여러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오늘 KB 금융 수뇌부에 대한 중징계 방침을 밝히면서 KB금융 이경재 의장과 김중웅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에게 사태 조기 수습에 나설 것으로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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