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활경제] 명절 때나 꺼내 입는 한복...관리법은?

[오늘의 생활경제] 명절 때나 꺼내 입는 한복...관리법은?

2014.09.03. 오전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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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이 다가오면서 오랫동안 옷장에 묵혀 있던 한복 꺼내시는 분들 많으시죠.

평상복과 달리 어쩌다 한 번 꺼내 입는 옷이다 보니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한복에 묻은 얼룩, 그 때 그 때 닦아주지 않으면 나중엔 지우기도 힘들어집니다.

한복에 음식물을 흘렸다면, 중성 세제 묻혀 두드리듯 닦아냅니다.

그런 다음 물을 살짝 뿌려 행궈주고, 반드시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 줘야 옷감이 상하지 않습니다.

성묘에 갔다가 풀물이 들었을 때는 비눗물로 닦아주는 효과적이고요.

진흙이 묻거나 흙탕물이 튀었다면 잘 말린 다음 칫솔로 털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추석이 지나고 나면 내년 설이 돼서야 다시 꺼내 입게 되겠죠.

한복은 습기에 약해 옷걸이에 걸어 놓으면 모양과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큼지막하게 개서 상자에 보관하는게 좋은데요.

여자 한복은 치마와 저고리 순서로, 남자 한복은 두루마기, 바지, 저고리 등 무게 순으로 쌓아 한지에 싸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대체 휴일제 도입으로 하루 길어진 추석연휴,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궁궐 나들이 어떠신가요?

추석 연휴 기간인 6~10일 경복궁과 창덕궁 등 4대 궁궐이 전면 개방됩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던 종묘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추석 당일인 8일에는 창덕궁 후원을 제외한 고궁과 왕릉 대부분이 무료로 개방됩니다.

다채로운 한가위 문화행사도 준비돼 있습니다.

연휴 첫날인 6일 종묘에서는 '해설이 있는 종묘제례악' 행사가 열리고요.

추석 당일인 8일, 덕수궁 즉조당 뜰 앞에서는 '이춘희 명창의 경기민요 공연'이 펼쳐집니다.

요즘 추석 선물로도 인기인 와인, 종류 만큼이나 마시는 방법도 다양한데요.

특히, 화이트 와인은 차게 레드 와인은 상온으로 마셔한다는 말 한번쯤 들어보셨죠.

그런데, 와인이 가장 맛있는 온도가 몇도 정도인지 자세히 알고 계신 분은 드문데요.

먼저, 차게 마셔야 한다는 화이트 와인!

가장 맛있는 온도는 11도 정도라고 합니다.

따라서, 화이트 와인 차게 먹겠다고 일반 냉장고에 넣어 두거나, 와인병을 얼음바구니에 올려 놓으면 오히려 와인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겠죠.

상온에서 마신다는 레드와인은 어떨까요.

적정 온도는 16~18℃ 정도입니다.

따라서 요즘 처럼 기온이 높을 때 밖에 그냥 두면 다소 뜻뜨미지근해서 역시 제맛은 아닐겁니다.

끝으로, 와인은 산화 시켜야 맛있다는 상식!

이 때문에 와인을 미리 따라 두거나 일부러 잔을 휘휘 흔들어 마시기도 하는데요.

와인의 수소 황화물을 분산시키는 효과는 있지만, 지나치면 숙성된 와인 특유의 풍미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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