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개발 마스터플랜 공동 수립"

"한강개발 마스터플랜 공동 수립"

2014.09.01. 오전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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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정부와 서울시가 한강 개발을 위한 마스터 플랜을 공동수립하기로 했습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최경환 경제 부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만남을 계기로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한강 개발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함께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1차관과 서울시 부시장이 이끄는 태크스포스팀을 조만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만남에서 최경환 부총리와 박원순 시장은 생태적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안에서 한강을 관광자원화하기로 입장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부총리는 또 오늘 만남에서 안전과 관련된 예산을 지원해달라는 박원순 시장의 지원 요청에 대해 재정지원의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모두 발언에서 서울시의 경우 재정자립도가 높다고는 하지만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30∼40년 전 내진설계가 되는 등 지하철이 노후화되고 워낙 큰 예산이 들어가 중앙정부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부총리와 서울시장이 단독으로 회동한 것은 2006년 권오규 부총리와 오세훈 시장의 만남 이후 8년 만에 처음입니다.

이 자리에서 최 부총리는 '지금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정책 최우선 순위를 경제 살리기와 민생안정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올해와 내년 어려운 재정여건 아래 복지 지출 소요를 충당하려면 중앙정부와 지자체 모두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과 재원확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도 "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협력해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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