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합병승인...10조 원대 IT기업 탄생

다음-카카오 합병승인...10조 원대 IT기업 탄생

2014.08.27. 오후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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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포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국내 대표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운영중인 카카오가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10조 원대 거대 IT 기업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현우 기자!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고요?

[기자]

다음과 카카오가 오늘 오전 각각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습니다.

다음은 제주 본사에서, 카카오는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간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양사는 지난 5월 공식 합병 발표이후 마지막 법적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는데요.

양사 모두 합병을 승인함에 따라 통합법인인 다음카카오는 오는 10월 1일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다음카카오의 최대주주로 등극하게 됩니다.

또 이석우 카카오 대표와 최세훈 다음 대표가 공동대표 체제로 합병법인을 이끌 전망입니다.

다음의 시가총액은 2조 2천억 원 정도이고, 여기에 카카오의 기업가치를 더하면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이 10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통합법인 다음카카오가 출범하면 현재 시가총액 4조 2천억 원 수준의 셀트리온을 제치고 코스닥 1위 업체로 등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10조 원대 거대 IT 기업이 탄생하게 되면서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주도해온 국내 인터넷 기업 판도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PC에 이어 모바일 검색시장에서도 80% 정도의 점유율로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다음의 콘텐츠에다 3,700만 명이라는 가입자 기반을 확보한 카카오톡의 저력이 합쳐지면 향후 모바일 시장에서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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