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곤돌라형 케이블카 설치"

"남산 곤돌라형 케이블카 설치"

2014.08.12. 오전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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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서울 남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곤돌라형 케이블카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강과 주변지역을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복합된 관광 휴양 명소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망대 아래로 서울 시내 모습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탁 트인 서울 전경을 보기 위해 평일 임에도 내외국인 관광객들로 가득 합니다.

이처럼 많은 관광객이 N 서울타워를 찾고 있지만 쉽게 올라올 수 없어 불편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운행 중인 케이블카의 수송 인원이 한정돼 있는데다, 케이블카의 출발 지점도 접근성이 떨어지기 때문 입니다.

[인터뷰:이지영, 인천 구월동]
"아이들과 올라오면서 나무도 보고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보여서 너무 아름다웠는데 케이블카 아니고서는 계단으로 올라오는데 조금 불편했어요."

남산 곤돌라형 케이블카는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 왔지만 예산과 대체 부지 확보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어 왔습니다.

하지만 남산에 대한 해외 관광객들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는 더 많은 관광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 곤돌라형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친환경 공법으로 환경 문제를 최소화하고 사업비와 운영비가 필요하면 서울시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곤돌라형 케이블카 부지는 명동과 가까운 교통방송 사옥이 유력해보입니다.

오는 2016년 말 교통방송 사옥이 이전되고 관광객들이 오기 가까운 위치인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인터뷰:최상현, 문체부 관광개발기획과장]
"이전 부분과 예산이 걸려서 진행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 굉장히 적극적이고 예산과 부지 문제가 해결되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

한강 관광자원화 계획도 구체화됩니다.

한강이 넓은 강폭 등 잠재력이 풍부하지만 관광자원으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정부는 관계부처와 서울시 등과 함께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환경 생태를 회복하면서 복합 관광 휴양 명소로 조성한다는 방침 입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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