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건설, 6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 신청

동아건설, 6년 만에 다시 법정관리 신청

2014.08.01.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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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대수로 공사로 널리 알려진 동아건설산업이 기업회생절차,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2008년 프라임그룹에 인수되며 법정관리가 종료된 지 6년 만입니다.

시공능력평가 49위의 중견 건설사인 동아건설산업은 건설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동아건설은 전국 50개 사업장에서 공사를 진행중인데, 법정관리 신청으로 일부 공사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동아건설측은 회사 정상화를 위해 채권단에 350억 원의 지원자금을 요청했지만 거부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수합병을 통한 회생방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동아건설 모기업 프라임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프라임개발은 한류월드 등 사업실패에 따른 자금난으로 현재 워크아웃이 진행중입니다.

이번 동아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지난해 기준 100대 건설사 가운데 법정관리나 워크아웃을 진행중인 건설사는 올해 파산선고가 내려진 벽산건설·성원건설을 제외하고 모두 18개 회사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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