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없이도 온라인 결제

한번 클릭으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미국의 이른바 '페이팔'처럼 공인인증서가 필요없는 온라인 결제가 도입됩니다.

금융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공인인증서 없이 온라인 결제를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다음 달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5월 공인인증서 의무 사용을 폐지했지만 여전히 30만 원 이상 결제를 할 때 업체들이 관행적으로 공인인증서를 요구하고 있어서 새로운 간편 결제 시스템 도입을 적극 유도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이에따라 다음 달부터 결제금액에 상관없이 공인인증서 외에 휴대전화 인증처럼 손쉬운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의 인증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관련 약관을 개정해 올해 안에 국내 업계에서도 미국의 페이팔이나 중국 알리베이와 같은 새로운 결제시스템을 개발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