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 화물 운송수입 급증

청해진해운, 화물 운송수입 급증

2014.04.22.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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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해운, 화물 운송수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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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과적이 세월호 사고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화물 운송 수입이 최근 몇년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 스코어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청해진해운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화물 운송에 따른 수입이 지난해 194억여 원으로 4년간 71% 급증했습니다.

반면 여객 운송에 따른 수입인 운송수입은 지난해 125억 원으로 4년간 28% 넘게 줄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해의 경우 전체 수입에서 운송 수입 비중이 39%에 불과했고 화물 수입 비중이 61%에 이르렀습니다.

2009년의 경우 전체 매출 가운데 화물수입 비중은 39.5%였지만 2011년부터 화물수입 비중이 더 많아졌고 격차는 갈수록 벌어졌습니다.

특히 세월호가 운항된 첫 해인 지난해 운송수입은 한 해 전보다 7억여 원 늘어나는데 그친 반면 화물수입은 51억 원 증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저비용항공사의 등장으로 연안 여객선 이용자가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선사가 운임이 상대적으로 높은 화물 부문에서 최대한 매출을 올리려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청해진해운은 인천∼제주, 인천∼백령, 여수∼거문도 등 3개 항로에서 여객선 4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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