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진해운, 선원 안전교육비 1년에 54만 원

청해진해운, 선원 안전교육비 1년에 54만 원

2014.04.20.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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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선사 청해진해운이 지난해 선원들의 안전교육 등 연수비로 지출한 액수가 총 54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해진해운이 이달 초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선사는 지난해 선원들의 '연수비' 명목으로 총 54만 천원을 지출했습니다.

이는 같은 해 광고선전비로 2억 3천만원, 접대비로 6천 60만원을 쓴 것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액수입니다.

청해진해운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되는 등 재정 상태가 악화 됐습니다.

세월호에 탑승했던 선장과 승무원들은 승객의 대피를 돕지 않고 배 밖으로 탈출해, 청해진해운이 평소 안전교육을 포함한 선원 훈련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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