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장비 동원됐나?

어떤 장비 동원됐나?

2014.04.18. 오후 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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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조작업을 위해 민관군은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떤 장비가 동원됐는지, 박희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세월호가 침몰하던 지난 16일 오전.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건 헬기였습니다.

배 위에 있던 사람들을 구조하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선체 주변에 배들이 모여듭니다.

해경 경비정부터 인근에서 조업을 하던 민간 어선까지, 쉴 새 없이 드나들며 탈출에 성공한 승객들을 실어나릅니다.

[인터뷰:김용중, 행정선 기관장(16일)]
"저희가 약 30분 전에 거기서 인명구조를 해 가지고 철수를 했거든요. 기다릴 수가 없어서 다시 현장으로 가고 있어요."

해군 함정도 구조작전에 투입됐습니다.

구축함인 대조영함과 구조함인 평택함, 청해진함은 물론 초계가 가능한 링스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공군은 헬기와 수송기를 출동시켰고, 육군 헬기 10여 대도 배치됐습니다.

하늘과 바다 위, 바다 속까지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이 총동원된 겁니다.

[인터뷰:고명석,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장]
"4월 17일부터 4월 18일 09시까지 함정 173척, 항공기 29대, 잠수요원 532명을 지속 투입하였습니다."

선체를 끌어 올릴 해상 크레인도 사고 부근 해상에 속속 도착하고, 가라앉은 세월호를 다시 수면 위로 띄우기 위해 리프트 백으로 불리는 공기주머니까지 설치했습니다.

이처럼 민관군이 가능한 장비는 모두 동원하는 총력전을 펼치고 있지만 구조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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