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크레인, 내일 사고 해역 도착

해상 크레인, 내일 사고 해역 도착

2014.04.17. 오후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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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앞바다에 가라앉은 여객선 세월호의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한 국내 민간 기업의 해상 크레인이 내일 사고 해역에 도착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3천600톤급 해상 크레인 옥포 3600호가 내일 새벽 3시쯤 사고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중공업도 사고 해역에 급파한 3천600t급 해상크레인 '삼성 2호'가 내일 오후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소속의 2천톤급 설악호도 내일 아침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어서 내일 오후에는 세월호 구조를 위한 준비 작업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조선업계에서는 세월호가 국내 여객선 가운데 최대 규모인 6천8백톤급 규모인데다 배에 들어찬 물의 무게까지 감안하면 인양을 위해 3천톤급 해상 크레인이 넉 대 이상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물속에 뒤집힌 채로 있는 세월호를 바로잡은 뒤 인양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 사고 해역의 유속이 빠른걸 감안하면 인양 작업이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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