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비타민까지...대형마트 건강식품 경쟁 확산

'반값' 비타민까지...대형마트 건강식품 경쟁 확산

2014.04.13.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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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반값' 홍삼을 내놓으며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한 대형마트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비타민과 오메가3 까지 출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삼, 칼슘, 알로에와 산수유에 흑마늘까지.

다양한 건강식품이 대형마트 한 쪽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별도 코너가 마련될 정도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습니다.

'반값' 홍삼을 내놓으며 건강식품 시장에 진출한 이 대형마트는 이번에는 '반값' 비타민을 출시했습니다.

비슷한 품질에 가격이 싸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나온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호응은 좋은 편입니다.

[인터뷰:임경희, 서울 상도동]
"평소에 비타민 즐겨 먹고 있어요. 고3 학생도 있고 비타민 없어서는 안될 것 같은데. 가격도 저렴하고 내용도 어떤지 궁금해서 내용도 확인하고."

다른 대형마트도 맞불을 놨습니다.

비타민에 이어 오메가 3까지 내놓은 겁니다.

대형마트들이 이처럼 건강식품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시장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건강기능식품 생산량은 지난 2007년 7천억대에서 2010년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012년에는 1조 4천억대로 늘었습니다.

특히 비타민은 5년 만에 3배 가까이 규모가 커졌습니다.

생필품에만 의존하기에는 매출 신장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최원석, 대형마트 홍보과장]
"홍삼정에 이어 지난 달 종합비타민과 오메가3를 출시하면서 고객들의 높은 호응속에서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건강식품 수요를 고려해서 다양한 품목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들이 잇따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면서 소비자들은 좀 더 싼 가격에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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