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생기면 보상·카드 즉시 재발급"

[앵커]

금융권을 통한 개인정보유출로 시민들의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불안하면 즉시 신용카드를 재발급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생기면 카드사로부터 보상 받을 수 있습니다.

보도에 안윤학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당국은 유출된 정보에 신용카드 비밀번호와 카드 뒷면에 있는 고유변호 CVC, 결제계좌 비밀번호 등 중요 정보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카드 위변조와 현금 불법인출 등의 고객 피해 가능성이 없다는 설명입니다.

국민카드와 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3개 카드사의 고객 정보 유출 피해자는 1,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특히, 신용카드와 연계된 시중 은행의 개인정보까지 상당수 빠져 나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고객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고객이 원하면 신용카드를 즉시 발급해주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최종구,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개인정보 유출로 불안해 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 신용카드를 즉시 재발급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여기에다 이번 정보유출로 카드 사용자의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면 해당 카드사가 보상하기로 했습니다.

또, 고객정보가 유출된 카드사 3곳은 24시간 상담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조치 외에도 개인이 챙겨야 할 부분도 있습니다.

우선 개인정보 유출을 확인하고, 카드비밀번호를 변경하는게 좋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 등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의심되는 문자나 이메일 등은 열어보지 말고, 개인정보 입력을 요구하는 전화는 받지 않는게 좋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