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16일째...운행률 76%

철도 파업 16일째...운행률 76%

2013.12.24. 오전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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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 파업이 오늘로 16일째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열차 운행률은 70%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있는 YTN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홍주예 기자!

출근길 열차 운행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도 열차 운행률은 어제와 비슷하게 평상시의 76% 수준입니다.

특히 수도권 전철은 이번 주부터 출퇴근 시간에도 감축 운행에 들어가 운행률이 8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평상시 대비 7%, 퇴근 시간대에는 11%씩 감축됐습니다.

또 KTX는 평소의 73%, 통근열차는 60%, 지난주보다 10% 정도 운행률이 내려갔습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의 운행률도 50~60%대로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특히 지난주 40% 정도의 운행률을 유지했던 화물열차는 30%까지 떨어져 물류 대란이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화물열차보다 수송비와 시간이 더 들더라도 화물차를 이용한 대체 수송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열차 운행률이 필수 유지 수준인 60%대로 더 떨어지게 됩니다.

이런 가운데 파업에 참여했다 업무로 돌아간 노조원은 어제 오후 2시 기준으로 1,119명, 복귀율은 12%입니다.

코레일은 파업 불참자와 복귀자들을 위해 이틀간 면담과 안전교육 등을 실시한 뒤 업무에 투입할 방침입니다.

또 특별 감사반을 구성해 파업 불참자나 복귀자에 대한 폭력과 따돌림 등을 감시하고, 가해자가 있을 경우 최소 정직 이상의 중징계와 함께 인사조치, 손해배상 청구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코레일은 파업 복귀율을 오늘까지 지켜본 뒤 내일쯤 화물열차 기관사 300여 명, 열차 승무원 200여 명을 채용하는 공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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