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8명 "분배 불공정, 양극화 심각"

국민 10명 중 8명 "분배 불공정, 양극화 심각"

2013.12.18.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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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 부의 분배가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의 성인남녀 2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인데요.

먼저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 부의 분배가 얼마나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3.6%가 '공정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공정하다는 응답은 16.4에 머물러 국민 대다수가 우리 사회의 경제적 부의 분배가 공정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의 분배가 공정하지 않다 보니 경제적 양극화도 심각하다고 답했는데요.

열명 중 9명에 가까운 86.9%가 양극화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습니다.

경제 수준 대비 사회 복지 수준에 대해서는 낮다는 응답이 64.3% 높다는 응답은 35.7% 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남녀 평등 사회에 대한 질문에는 53.4%가 평등 사회라고 답했습니다.

2008년 조사때 30.4%보다 23%p 높아진건데요.

남성이 여성보다 우리사회가 평등하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또 자녀수가 1명일 때 희망 성별을 묻는 질문에는 딸을 꼽은 응답이 66.2%에 달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허용 오차는 ±2.9%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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