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집중 매수 종목 수익률 '마이너스'

개인 투자자 집중 매수 종목 수익률 '마이너스'

2013.11.03. 오전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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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이후 외국인 주도로 시작된 상승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한 종목들의 수익률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지난 8월 13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2%였습니다.

반면 외국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2.8%로, 포스코와 기아차, 삼성생명을 제외한 7개 종목 모두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기관 역시 집중 매수한 10개 종목 가운데 NHN엔터테인먼트와 현대로템을 제외한 8개 종목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개인은 코스피가 1,950 이하일 때 주식을 매수해 2,000이 되자 대거 매도에 나섰는데 이후 외국인의 힘으로 지수가 2,060선까지 상승하자 재투자 시기를 놓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개인보다 훨씬 장기투자를 하는 외국인은 개인과 투신이 쏟아내는 매물을 모두 받아 순매수를 이어가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를 상승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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