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도 스마트 바람

전통시장도 스마트 바람

2013.10.20. 오전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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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마트나 기업형 수퍼마켓이 골목 상권 곳곳에까지 진입하면서 전통시장이 생존마저 위협받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이 같은 전통시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각종 스마트 기술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태블릿PC로 구매할 제품을 클릭합니다.

기기에 부착된 소형 카드 리더기로 결제가 이뤄집니다.

한 이동통신사가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선보인 스마트 결제 시스템입니다.

80만 원 수준의 카드 결제기를 설치할 필요없이 스마트폰에 소형 리더기를 끼우기만 하면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영세 상인들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손병학, 통신사 매니저]
"(스마트 결제 시스템은) 재래시장 상인이나 이동형 매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비용도 저렴하고, 결국 매출 증가에도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CCTV를 스마트 기기와 연동하면 유동인구 분석 등 상권분석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전통시장 입장에서는 대형마트에 빼앗긴 소비자의 발길을 되돌리는데 스마트 기술이 든든한 지원군이나 다름 없습니다.

[인터뷰:강지연, 거창시장 사업단 사무국장]
"(스마트 기술을 통해) 전통시장을 찾을 때 편리하게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더불어 많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시장문화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을 것 같습니다."

전통시장 상인들이 직접 상품을 등록해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전통시장'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세상을 바꿔놓은 스마트 기술이 전통시장의 옛 명성도 되찾아 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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