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에 한국산 밥솥, 화장품 왜 인기?

요우커에 한국산 밥솥, 화장품 왜 인기?

2013.10.04. 오후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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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인들 사이에 한국 상품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국경절 연휴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중국인들 사이에는 전기밥솥과 화장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왜 그런지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홍성혁 기자입니다.

[기자]

쌀을 주식으로 하는 중국에도 많은 밥솥이 있는데 한국 제품이 유독 인기를 끄는 비결은 뭘까?

우선 밥맛이 좋다는 입소문입니다.

[인터뷰:팡한, 중국 장춘시]
"친구들이 한국 밥솥이 품질이 좋고 밥도 잘 되고 밥맛이 좋다고 해서..."

중국어 음성안내 기능을 넣고, 중국 내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등 업계에서 현지 맞춤형 전략을 편 것도 한 이유입니다.

중국공장을 통해 현지 생산을 하는데도 굳이 한국에서 사가는 것은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중국인들의 신뢰가 한 몫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송지성, 00 전자]
"한국제품이 프리미엄 브랜드, 고급제품이다라는 인식을 갖고 있고 또한 메이드 인 코리아를 갖고 싶어하는 구매심리에 의해서 한국에 왔을때는 반드시 메이드 인 코리아 밥솥을 구매해 가야 한다."

중국인들로 발디딜 틈이 없는 이 곳은 화장품 코너입니다.

한류 스타에 대한 동경, 그리고 피부와 선호하는 색감이 비슷하다는 점이 중국인의 마음을 끌면서 매장에서는 비싼 외국 유명 브랜드제품보다 국산 중저가 화장품이 더 잘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왕혜, 중국 남경]
"한국 화장품이 질이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또 한국 드라마의 영향이 큽니다."

이같은 한국산 제품의 인기를 업고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서는 국경절 기간동안 중국인 고객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대 배 가까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혁[hong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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