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 20% 돌파"

"친환경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 20% 돌파"

2013.09.23. 오전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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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수입차 업체들의 주도로 서서히 확대되기 시작해 디젤차에 이어 친환경차도 수입차에 시장을 내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는 올 상반기 만 5천여 대가 판매됐고 특히 수입 하이브리드는 3천여 대가 판매돼 그 비중이 20%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도요타는 상반기 국내 판매차량의 23.7%를 하이브리드가 차지했으며 고급브랜드인 렉서스는 전체 판매 차량의 50%가 하이브리드였습니다.

친환경차의 범주를 클린 디젤차까지 넓힐 경우 수입 완성차업체들의 역할은 더욱 커져 지난해 전체 수입차 판매의 50%를 폴크스바겐, BMW 등 독일계 디젤차가 차지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친환경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완성차업체들이 소극적이라며 국내 친환경차 시장에서 수입차 비중이 커지는 것은 국내 자동차산업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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