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가전 '스마트'로 승부한다!

생활 가전 '스마트'로 승부한다!

2013.09.07.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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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TV 같은 특정 가전 시장에서는 우리 업체들이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있지만 생활 가전에서는 아직 외국 유명 업체와 비교해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이파)에서 우리 업체들이 스마트 가전을 앞세워 생활 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베를린에서 박희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생활 가전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앱 하나만 다운받으면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전등과 에어컨을 끄고 켤 수 있고 로봇 청소기 작동도 가능합니다.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면 됩니다.

앱 안에 있는 채팅 기능을 사용하면 제품들이 작동을 하고 있는지 여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윤부근, 삼성전자 사장]
"소비자 가전 전 제품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부하고 편리한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LG전자는 근거리 통신에 기반한 스마트 가전을 선보였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로봇청소기를 조종하고 청소를 얼마나 했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있는 조리법을 클릭해 전자레인지에 대면 자동으로 요리가 됩니다.

요리가 끝나면 시청하던 TV에 팝업 창을 띄워 알려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인터뷰:신혜성, LG전자 차장]
"스마트 가전은 누구나 갖고 있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하여 집 안에 있는 생활 가전을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독일의 밀레는 태양열 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드럼세탁기와 의류건조기, 식기세척기를 내놨습니다.

태양광을 이용해 물을 직접 가열해 작동되기 때문에 최대 90%까지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안규문, 밀레코리아 대표]
"화석 연료는 고갈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에너지 절약적인 제품 개발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생활 가전 시장을 놓고 스마트 가전을 전면에 내세운 우리 업체와 친환경을 앞세운 외국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독일 베를린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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