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지수 높은 날' 교통사고 15% 증가

'불쾌지수 높은 날' 교통사고 15% 증가

2013.07.29. 오전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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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와 온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높은 날에는 교통사고가 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 2년간 6월에서 8월까지 발생한 전국의 교통사고 30만 건을 분석한 결과, 불쾌지수가 80을 넘은 날이 지수 80 이하인 날보다 자동차 교통사고가 평균 14.5% 증가했습니다.

불쾌지수는 70대면 '상쾌함'을 느끼고 80 이상이면 '불쾌', 86 이상이면 '참기 어려운 불쾌'를 느낍니다.

특히,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에는 타이어 펑크 사고도 43%나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타이어 펑크 사고는 치사율이 일반 교통사고보다 8.4배 높고, 중상자 발생률도 높아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연구소 측은 여름철에 운전할 때에는 에어컨을 20∼23도로 유지하고 1시간에 10분가량 환기를 해줘야 한다며 특히 타이어 공기압을 표준 압력보다 10∼20% 높게 하는 등 타이어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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