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에 실용성 강화한 승무원 유니폼

멋에 실용성 강화한 승무원 유니폼

2013.07.21. 오전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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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승무원 유니폼은 아름다움과 항공사의 정체성을 담아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비상 상황 때 승무원의 활동성을 감안해 신축성을 높이는 등 실용성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저비용 항공사인 진에어가 취항 5년 만에 바꾼 유니폼의 가장 큰 특징은 활동성을 감안해 신축성을 높인 겁니다.

현장에서 장시간 활동하는 특성을 고려해 신발은 바닥 쿠션이 충분히 들어간 스니커즈 형태로 제작됐습니다.

이번에 진에어에서 바꾼 유니폼을 제가 직접 입어봤습니다.

요즘 승무원 유니폼의 실용성이 강조되고 있는 만큼 보시는 것처럼 탄력이 좋은 재질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조현민, 진에어 전무]
"청바지의 상징 자체가 실용성, 편안함, 활동을 할 수 있는 게 상징이다 보니까 어떤 상황에서도 손님 한 분 한 분을 모시기 위해서 좀 더 편안한 활동성을 강조했습니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도 이번달 유니폼을 교체하면서 유니폼을 입는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원피스 유니폼 등 디자인의 초점을 활동성과 기능성에 맞췄습니다.

항공사 승무원 유니폼은 멋과 항공사의 정체성을 동시에 드러내야 하는 만큼 세계 유명 디자이너들의 혼이 담긴 패션의 집약체입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로 비상 상황 때 승무원들의 활동을 제약하지 않는 신축성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최근 승무원 유니폼에 실용성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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