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IP카드의 굴욕...부가혜택 절반 축소

VVIP카드의 굴욕...부가혜택 절반 축소

2013.05.05.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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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의 최대 6배까지 혜택을 누렸던 초우량고객, VVIP 신용카드의 부가 서비스가 올해 안에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연회비 200만원 짜리 신한카드 '신한 더 프리미어 카드', 삼성 '라움 카드', 하나SK카드 '클럽1 카드' 등은 6개월 간의 고객 공지를 거쳐 오는 12월부터 부가 혜택 축소에 나섭니다.

카드사들의 이같은 조치는 금감원의 VVIP 카드 실태 조사 결과, 카드사들이 과도한 부가 혜택 제공으로 손실을 낸다는 사실이 적발됐기 때문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VVIP 카드에 대한 과도한 부가 혜택 축소 지도에 따라 카드사들이 상품권, 무료 항공권 등을 제공할 때 이용 조건을 신설하고 마일리지 적립한도를 줄여 전체적으로 부가 혜택이 기존보다 절반가량 줄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VVIP카드의 경우 연회비를 낸 만큼만 혜택을 받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마케팅 차원에서 너무 많은 혜택을 줘서 문제가 된 만큼 정상화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감독 당국은 롯데카드와 현대카드 VVIP카드의 부가 혜택에 대해서도 집중 점검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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