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뜩이는 자동차용품...세계 주도한다!

번뜩이는 자동차용품...세계 주도한다!

2013.04.20. 오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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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자동차 변방이었던 우리나라는 어느새 세계 5대 자동차 강국으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자동차 운행을 더 편하고 안전하게 도와주는 자동차용품 부문에서도 번뜩이는 기술력을 앞세운 중소업체들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김기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에서 내리고 탈 때 언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유치원생들.

미처 뒤를 보지 못한 셔틀버스에 치여 어린 생명이 희생되는 사고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차 주변 360도 사방을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것처럼 훤히 볼 수 있는 ‘어라운드뷰'가 있으면 걱정에서 해방입니다.

국내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이 용품은 서 있을 때나 달릴 때나 내 차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 위험 요소를 사전에 막을 수 있습니다.

[녹취:윤종식, 유치원 버스 운전기사]
"차를 세워놓고 있을 때 애들이 뛰어다니면서 오는데 화면을 보니까 가장 편리한 게 한눈에 들어오니까 그게 가장 편리한 거 같습니다."

'어라운드 뷰'는 일본 완성차 업체가 가장 먼저 내놨지만, 해상도 면에서 국산 용품이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또 블랙박스와 연계하는 기술까지 개발돼 전방위 보안 시스템으로도 새로운 시장을 열고 있습니다.

운전대 중앙에 조그맣게 붙어있는 타이어 방향 표시기.

핸들을 돌려 바퀴가 움직이자 바퀴가 어느 방향으로 몇 도 돌아가 있는지 바늘이 정확히 알려줍니다.

주차나 후진을 할 때 내 차의 방향을 정확히 알 수 있어 힘들게 차 창 밖을 내다볼 필요가 없습니다.

동전 모양의 이 기기는 부착만 하면 될 뿐 어떤 형태의 유무선 통신망도 연결돼 있지 않습니다.

더욱이 건전지나 전원 등 어떤 동력도 필요하지 않아 국내외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녹취:이재옥, 오토카리스 대표]
"많은 운전자 분들이 주차를 굉장히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그 부분을 해결하고자 제가 책임감을 갖고 개발했고, 이 제품은 전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제품이기 때문에 다소 생소하기는 하지만..."

차 외부를 비추는 화면과 동시에 페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블랙박스도 국내 중소기업의 특허품입니다.

적외선 카메라로 운전자의 발을 실시간 촬영해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지 브레이크를 밟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한 이 블랙박스는, 급발진 사고의 진실을 가려주는 획기적인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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