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모터쇼 개막...고성능 친환경차 대세

제네바 모터쇼 개막...고성능 친환경차 대세

2013.03.06. 오전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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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세계적인 자동차 축제인 제네바 모터쇼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모터쇼에는 고성능 친환경차와 최고급 슈퍼카들이 처음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류충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위스 제네바에 세계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쏠렸습니다.

올해로 83회를 맞은 제네바 모터쇼에는 900여 대의 양산차와 신차 100여 종이 선보였습니다.

특히 연료 효율을 크게 높인 친환경차가 대세를 이뤘습니다.

고급차 시장을 선도하는 독일 업체는 1ℓ 연료로 110km를 넘게 주행하는 하이브리드카를 내놓았습니다.

[인터뷰:울리히 하켄베르그, 독일 업체 임원]
"우리는 유럽, 특히 독일뿐 만 아니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흥미를 끌 만한 좋은 차종을 갖췄습니다."

이에 질세라 일본 업체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2백 km를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발표했습니다.

[인터뷰:폴 윌콕스, 일본 업체 유럽 마케팅 임원]
"3년동안 15개 새 모델을 발표해 2015년까지 유럽 시장 점유율을 5%까지 올리겠습니다."

국내 자동차 업체들은 유럽 시장 공략 모델로 엔진과 사양을 개선한 차세대 SUV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전 세계에 석 대 밖에 없는 42억 원 대 슈퍼카를 비롯한 최고급 차를 만날 수 있는 것도 모터쇼의 재미입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파악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오는 17일까지 이어집니다.

런던에서 YTN 류충섭[csryu@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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