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춤 붐에 유튜브 '바이럴 마케팅' 확산

말춤 붐에 유튜브 '바이럴 마케팅' 확산

2012.11.05. 오전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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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싸이의 '강남스타일' 붐이 처음 일어난 곳, 바로 '유튜브'죠?

최근 기업들이 잇따라 유튜브를 통해 이른바 바이러스처럼 빠르게 확산되도록 한다는 의미의 '바이럴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집니다.

갑자기 바닥이 떨어져나갑니다.

사실은 미리 깔아놓았던 모니터가 발휘한 영상일 뿐입니다.

탑승자를 감쪽같이 속일 정도로 화질이 뛰어나다는 자랑입니다.

전자업체가 유튜브에 올린 이 동영상은 조회 수 천3백만 건을 넘기며 웬만한 TV 광고 못지 않은 제품 홍보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한 극장 로비에 설치된 자판기 앞에서 즉석 쇼가 벌어집니다.

영화 관람객들이 자판기 모니터로 보이는 동영상 속 동작을 흉내내면 음료가 나옵니다.

물론 공짜입니다.

이런 상황을 담은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광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유튜브로 말춤 흥행에 성공한 싸이는 자신이 라면 먹는 모습을 담은 셀프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습니다.

이 동영상 덕분에 라면 업체의 마케팅 효과도 껑충 뛰었습니다.

이밖에도 기발하고 다양한 마케팅 동영상들이 TV 광고와 별도로 유튜브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시간이나 내용은 물론 광고비용에도 제약을 받지 않으면서 효과 만점인 '바이럴 마케팅'이 유튜브를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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