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각축장 중국...현대차의 미래는?

자동차 각축장 중국...현대차의 미래는?

2012.10.23. 오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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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폭발적인 경제 성장에 힘입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이 된 중국은 완성차들의 각축장이라 할 만큼 판매경쟁이 치열한데요, 현대자동차가 최근 해외 단일국가 최초로 연간 100만 대 생산체제를 갖추고 중국 내 시장 점유율 3위 굳히기에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봉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11시간씩 2교대로 24시간 쉼없이 돌아가는 북경현대 공장 생산라인.

얼핏 보면 국내 현대차 생산라인과 차이가 없지만 작업복에 적혀있는 북경현대라는 로고가 중국 땅임을 말해줍니다.

숙련된 중국인 근로자들의 손을 거쳐 이곳 2공장에서만 52초에 한 대씩 완성차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녹취:왕쯔웨이, 북경현대 근로자]
"북경현대라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이 있습니다. 자기의 노력으로 자기의 꿈을 실현한다는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녹취:바이위지에, 북경현대 근로자]
"주변 사람들이 북경현대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차를 살 때도 북경현대차를 많이 선호합니다."

현대차 중국 공장이 처음 설립된 건 지난 2002년.

지난 2008년 2공장에 이어 올해 7월부터 3공장이 가동에 들어감으로써 연간 100만 대 생산체제를 갖췄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됐거나 현재 나오고 있는 차종들이지만 현지화를 통해 다시 태어났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미 단종된 아반떼HD 입니다.

위에똥이라는 이름으로 생산되는데 국내에서 나왔던 아반떼와는 외형이 많이 다릅니다. 차체가

크고 화려한 걸 좋아하는 현지인들의 취향에 맞춘 것입니다.

한 개 라인에서 여러 차종을 만들어내는 혼류생산 시스템으로 3개 공장에서 12개 차종을 동시에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중저가 중심에서 프리미엄급으로 브랜드 이미지 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치열한 마케팅전이 결코 녹록치는 않은 상황입니다.

[녹취:백효흠, 북경현대 총괄사장]
"50여개의 다양한 메이커들이 278개 이상의 차종으로 경쟁을 하고 있는 이 시장에서 과연 북경현대가 어떤 형태로 어떠한 마케팅으로 주도적인 영향을 발휘할 것이냐 (연구 중입니다.)"

중국 땅에서 10년 만의 비약적인 성장으로 '현대속도'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낸 현대자동차.

세계의 브랜드들이 각축을 펼칠 다가올 10년 뒤에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지 주목됩니다.

중국 베이징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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