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저축은행 보유 외제차 이달중 공개 매각

부실 저축은행 보유 외제차 이달중 공개 매각

2012.07.04.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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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 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수억 원대 외제차들이 이르면 이달중 경매를 통해 공개 매각됩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 2월 영업정지된 도민저축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외제차 17대 가운데 5대를 공개하고, 이달 안에 경매전문업체를 선정해 일반인들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차량은 람보르기니와 페라리 612, 포르쉐 카레라S, 벤츠 E350, 닷지 매그넘 등 5대로 신차 가격 기준으로 모두 16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예보 관계자는 수억 원을 호가하는 외제차는 도민저축은행에서 불법 대출 담보물건으로 취급했던 것으로 늦어도 다음 달까지 매각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매각 자금은 5천만 원 초과예금자들의 손실금 보전 등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보는 지난 2월 도민저축은행 영업 정지 당시 경기도 하남의 이 저축은행 지하창고에서 부가티, 코닉세그 등 모두 100억 원에 달하는 외제차 17대를 발견했습니다.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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