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흑자 $107억...지난해 2/3

상반기 흑자 $107억...지난해 2/3

2012.07.01. 오후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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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상반기 유로존 위기 등오로 대외 여건이 악화되면서 수출입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07억 달러로 지난해의 2/3 수준에 그쳤습니다.

보도에 김정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의 올해 상반기 수출이 지난해보다 0.7% 증가한 2,753억 8천만 달러.

수입은 2.5% 증가한 2,646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는 107억 4천만 달러 흑자로 154억 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2/3 수준에 그쳤습니다.

자동차와 부품은 FTA 효과와 함께 주요 시장의 수요가 회복되면서 각각 15.7%, 10.2%씩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석유제품과 일반기계, 철강도 상반기 수출을 견인했습니다.

무선통신기기는 세계 시장 점유율이 늘어났지만 해외 생산이 확대된 탓에 수출은 크게 줄었습니다.

선박과 LCD, 반도체도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EU, 중국으로의 수출이 줄어든 반면, 미국, 중동, 아세안 수출은 호조를 보였습니다.

한미 FTA는 기대했던 성과를 내고 있지만, 한·EU FTA는 유로존 위기 때문에 아직은 성과를 평가하기에 이르다는 평가입니다.

원유와 가스, 반도체 제조용 장비 수입은 늘었지만 철강재 등 다른 원자재 수입은 부진했습니다.

올해 수출입은 대외 여건 악화의 영향으로 원래 전망보다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인터뷰:안병화, 지식경제부 수출입과장]
"EU 지역의 재정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서 경제 불안 요인이 있고요, 중국의 경제 성장이 경착륙을 할 것인가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최근 국제 유가가 중동 정세의 불안 요인이 있어서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출은 3.5% 증가한 5,745억 달러, 수입은 5% 증가한 5,510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35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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